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을지로 붉은방의 세라

그 사람 속마음

말 안 하는 그 마음, 같이 들여다보자.

을지로 붉은방 · 세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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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라 장면지직—

밤 열한 시, 을지로. 골목이 통째로 정전됐다.

계단 아래, 한 곳만 붉게 켜져 있었다.

세라 장면

세라너 올 줄 알았어.

앉아. 오늘 손님은 너 하나야.

세라 장면

세라무슨 일로 왔는지 말 안 해도 돼.

…그래도 말해 봐.